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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실적 기대감 하반기도 지속…IT·금융주 매수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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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은행주 필두…2Q 이어 3Q도 성장세 견인

중소형주는 2차전지·반도체·OLED·소재주 등 주목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의 성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대형주는 실적 서프라이즈 행진을 벌인 은행주를 필두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양호한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25일 “2분기 5대 시중은행 순이익은 약 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5% 증가했다”며 “이자·수수료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때문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사별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보면 KB금융(105560)이 9901억원으로 70.6% 증가했고 신한지주(055550) 8920억원(30.5%), 하나금융지주(086790) 5389억원(53.0%), 우리은행(000030) 4608억원(50.1%) 등이다.

그는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시대를 뒤로하고 시중 금리가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지속되고 아직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있다”며 “인터넷 은행 출범에 따라 기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등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핀테크 성장은 시대의 흐름으로 향후 제도·법 개편에 따라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은행주는 양호한 실적발표에 주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POSCO(005490), 포스코대우(047050) 등 포스코 계열사와 LG화학(051910)도 실적 호조세에 동참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 발표 후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반면 LG전자(066570)는 예상치보다 약 10% 하 회한 영업이익(6641억원) 발표에 주가가 하락세다. 양호한 실적 시즌에도 종목별 차별화 투자 전략은 필요한 셈이다.

그는 “코스피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겠고 3분기 5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며 “대형주에서는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 중소형주는 시장 이슈를 이끄는 2차전지 관련주,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소재주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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