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김학철 의원, SNS 논란 '거센 후폭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700여자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김학철 도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700여자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김학철 도의원 페이스북 캡쳐)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물난리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다 돌아온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4일 이번에는 SNS에 1만2700자가 넘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논란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사퇴 요구만 더 거세지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김학철 의원은 여전히 책임을 언론에 돌리는 내용이었고 수해 현장에 안 나가본 문재인 대통령도 탄핵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개인사로 시작한 글에서 언론과 국민이 지방의원을 너무 힘들게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레밍 발언은 편집된 거"라며 "언론사 카메라에는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고 다시 밝혔다.

김 의원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언론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한데, 언론사는 무수히 많아도 참된 언론은 드문 것 같다"며 "권력에 아부하고 권력의 그늘에 기생하려는 매춘언론과 레밍언론만 존재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해외연수에 대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ㆍ관광 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유럽으로 결정했다"며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3년이 지나도록 노란리본 아직도 달고 다시는 분들 부모님 돌아가셔도 3년간 달고 다니실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2년 후 세월호처럼 바닷물살 사나운 곳도 아닌 강에서 발생한 중국 동방지성호 침몰로 456명 중 고작 14명이 구조된 참사가 있었지만 중국 정부는 단 3일만에 구조포기 선언하고 인양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제명조치에 대해 "수해로 물난리가 났는데 해외연수 나갔다고 소명절차도 거치지 않고 단 3일 만에 제명시킨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 나라는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 나가본 대통령,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도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항변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