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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낭성 호정리 임시교량 개통, 52가구 고립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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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청주 낭성면의 전하울교를 대신할 임시교량이 24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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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청주 낭성면의 전하울교를 대신할 임시교량이 24일 개통했다.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청주 낭성면의 전하울교를 대신할 임시교량이 24일 개통했다.

임시교량은 길이 54m, 교폭 6m(운행 4.5m), 통과하중 10ton으로 24일 오후부터 차량들이 통행을 시작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는 수해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덜어주고자 지난 21일부터 제1115공병단을 수해지역으로 파견, 육군 37사단과 임시교량 설치를 시작했으며, 공사에는 15톤 덤프트럭 9대, 유압크레인 3대, 굴삭기 2대, 로더 1대, 장병 250명 등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은 그 동안 집중호우로 고립된 호정2리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무릅쓰고 노력한 제1115공병단과 육군 제37사단 장병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과이다.

수해 직후 충북도에서는 호정2리 52가구 주민들을 위해 보행자 통행을 위한 임시가도를 설치했지만, 주민 생계활동 등 외부 차량 통행용 가설교량은 오는 9월 정도가 돼야 설치가 가능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이시종 도지사는 19일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9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전시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강을 건널 수 있는 부교라도 빨리 설치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하라"고 강하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제1115공병단에 군사용 임시교량 설치를 요청해 이날 개통에 이르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신속한 복구에 호정2리 마을 주민들은 제1115공병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부 주민은 더위에 고생하는 국군 장병을 위해 새참으로 국수와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1115공병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육군37사단의 원활환 작업을 위한 복구 협조로 가슴 아파하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1115공병단과 향토 사단인 육군37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재해에 대처하는 민ㆍ관ㆍ군 협력체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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