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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문무일 "KAI사장 선정 朴외압 의혹, 내용 파악해 적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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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청문회…"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해"

뉴스1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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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이정호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선정 과정에 박근혜 정권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취임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파악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 전 사장의 선임을 둘러싸고 전(前) 정권의 개입 의혹이 보도됐는데 이에 대한 수사 계획이 있느냐'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문 후보자는 하 전 사장이 선정과 관련,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2014년 경찰의 KAI의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검찰의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으로 이첩된 후 마무리되지 못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 정권을 비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박 의원의 지적엔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해 소상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 전 사장은 성동조선해양 사장 시절인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1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직후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과 주무 부처 장관을 통해 하 전 사장의 선임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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