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뉴바이올로지 전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석좌교수가 2017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 회장상 수상자로 24일 선정됐다.
IAGG는 인간의 노화와 노인 문제를 연구하는 국제 학회로 65개국의 전문가 5만여 명이 회원으로 있는 이 분야 세계 최대 학술 단체다. 4년에 한 번씩 시상하는 IAGG 회장상은 노년학 및 노인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된다. 박 석좌교수는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하는 인자를 연구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건강 장수 구현을 위해 사회적으로 공헌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노화·장수 관련 논문 370여 편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주요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또한 한국노화학회,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국제노화학회, 국제백세인연구단 등의 회장을 역임하고 노화 분야 국제 학술지인 '메커니즘 오브 에이징 앤드 디벨롭먼트'의 책임편집인을 맡으며 왕성한 국제 활동을 펼쳤다. 주요 저서로는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노화혁명' '웰 에이징' 등이 있다.
박 석좌교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AGG 2017 국제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