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족이 늘어나면서 과일도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애플수박'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고창군이 최근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 있는 미니수박인 ‘고창 애플수박’을 지난 21일 첫 출하했습니다.
애플수박은 일반수박의 1/4 무게여서 1~2인 가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크기가 작은 만큼 음식쓰레기도 크게 줄어 일반가정에서도 선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령군 쌍림면의 비닐하우스 85동에서 재배된 애플수박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납품됩니다.
지난달 2일에는 홍콩으로 애플수박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첫 수출물량은 1000여 개로 약 1t이었습니다.
고창 애플수박 생산자인 성일농장 강상훈 대표는 "고창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해 당도와 식미감이 우수해 한번 맛보면 반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애플수박을 선보여 고창을 더욱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월 딸기 재배가 끝난 자리에 애플수박을 심어 키웠다는 이종열씨는 "애플수박은 식감이 아삭한 데다 당도가 12브릭스(Brix·당도의 단위)로 일반 수박과 비슷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과일의 당도는 수박 12브릭스, 참외 12~13 브릭스, 사과 14브릭스 정도입니다.
박우정 고창 군수는 "앞으로도 소비시장을 선도하며 농업인이 보람 찾고, 농산물은 제 값 받으며, 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삼락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시 또한 '애플수박'을 새로운 도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애월읍 농가 11곳에 16억6700만원을 지원해 애플수박 비닐하우스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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