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정세균 국회의장에 안보현안 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63)이 24일 정세균 국회의장(67)에게 최근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안보 중요사안에 대해 국회에 수시로 보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정 의장에게 최근 북한의 주요 동향,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요, 북한 사이버위협 및 대비태세를 브리핑하고,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안보현안 보고는 문 대통령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안보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보공유를 잘 해 달라”고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국회에 수시로 안보현안을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기로 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보위원회 뿐 아니라 국회의장단과 각 당 지도부에도 수시로 안보정세를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서 원장은 이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5일에는 국정원 실무자가 두 부의장을 찾아 안보현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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