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긴 마을길' |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지난 16일 유례없는 폭우로 다리가 주저앉아 끊어진 청주시 낭성면 전하울교에 군용 교량이 설치돼 24일 개통했다.
육군 37사단과 1115공병단은 이날 오후 2시 낭성면 호정2리 전하울교를 대체할 '장간 조립교'를 개통했다.
이 다리는 길이 54m, 무게 80t에 달한다. 무게 10t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교량 설치 작업에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130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덤프트럭, 유압 크레인, 굴삭기 등 중장비 40여대도 동원됐다.
장간 조립교는 유지·보수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 비용은 약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다리 위로 다시 생긴 마을길 |
교량이 설치됨에 따라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출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호품 전달 등 복구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1115공병단 강일수 대대장은 "수해를 겪은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다리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하울교는 290.2㎜의 사상 유례없는 강수량이 기록된 지난 16일 오전 주저앉아 이 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