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십명 성추행" 여주지역 교사 2명 구속영장

"체육수업 중 안마 해달라며 엉덩이 만지게 해"

CBS노컷뉴스 전성무 기자

(사진=자료사진)

경기 여주경찰서는 여학생 수십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김씨가 체육수업 도중 안마를 해달라며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고 직접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한 한씨는 여학생들의 엉덩이 등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만져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김씨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한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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