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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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강사로 20년동안 활동하다 은퇴한 A(60)씨는 노인취업교육센터에서 직무 교육을 받고 현재 실버 세대를 위한 한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다. 자연히 대외활동이 활발해지다 보니 어느새 몸과 마음도 활기를 되찾았다. 꼬박 꼬박 주어지는 보수도 여가를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60+ 고용 우수기업 시범지정 및 홍보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니어를 적극적으로 채용한 기업에 성장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의 선도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민간 부문 취업형 노인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본격적인 인증제 도입에 앞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60세 이상 시니어 고용이 활발한 기업을 발굴해 민간 부문 노인일자리 확대와 고용문화 개선을 이끈다.
모집 마감일은 다음달 11일이며, 고령자고용법에 따른 업종별 기준고용률 이상으로 시니어를 고용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근로·복지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증빙자료와 함께 작성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차 현장실사와 2차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내달 말 2곳을 '2017 60+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연말까지 기업별 4000만원 이내 맞춤형 홍보와 개발원 성장지원센터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심사 기준은 시니어 고용률이며 상시근로자 중 60세 이상 인력의 비중이 제조업은 2% 이상, 운수업·부동산 및 임대업은 6%, 이외 업종은 3% 이상일 때 초과분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진다.
다만 이미 시니어인턴십, 고령자친화기업 등 정부의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이나 간접고용이 이뤄지는 파견업체 등은 인증심사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정부 재원을 투입해 만드는 시니어 일자리는 그 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니어를 고용하는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며 "시니어 채용과 복지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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