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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겨레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지난 4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정신과 환자에 대한 전기 치료를 설명하며 비하하듯 환자 행동을 설명했다. 그는 “내 환자가 밤새 ‘가가가가가각가가가가각’ 하면 약으로 어느 천 년에 고쳐? 그냥 전기 한번 딱 줬더니 ‘가가가가각’(하고 짧게 끝나.) 한 번 더 딱 줬더니 ‘잘래요’(라고 말해). 요새 조증은 말이야, 과묵해. 말을 안해 조증이. 재미없게끔”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대 내에서 폭력을 당한 환자에 대해서도 “군대 가서 맞으면 우울하지. 근데 우울해봐. 일동집합!(하라고 하는데) 남들 다 가는데 지 혼자 ‘어슬렁어슬렁’ 가면 맞겠냐 안 맞겠냐. 차렷하면 남들 다 차렷 하는데 지 혼자…. 근데 어머니들은 자기 아들은 전혀 그러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일부 학교 관계자가 시민단체 ‘인권연대’에 해당 교수를 제보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인권연대는 이 교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해당 교수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학생들이 아직 직접 환자들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며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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