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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9월부터 경기도에 중증장애인 긴급보호시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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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기도 4대 권역에 1곳씩…1일 2만원, 최대 30일까지

지난 5월 장애인 단체장들 남경필 지사에게 건의



오는 9월 가정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중증장애 자녀를 임시로 보호하는 긴급보호시설이 경기지역에 마련된다.

경기도는 도내 동서남북 4개 권역에 ‘장애인365쉼터’를 설치해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365쉼터는 중증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병원 입원이나 경조사 등 긴급사유로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장애인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이용료는 하루 2만원으로 최대 30일까지 쉼터에 맡길 수 있다.

경기도는 이곳에 전담 사회복지사 2명씩을 배치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될 ‘장애인365쉼터’는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조성되면 다음달 7일까지 시·군을 통해 희망 시설을 접수한다.

장애인365쉼터 지난 5월12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내 장애인 단체장들과 간담회에서 단체장들로부터 제안받은 것이다.

경기도는 시범 실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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