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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논산경찰서 이전 입장에 강경 주민들 강력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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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화 기자]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강경읍이 논산 경찰서 외지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들과 큰 마찰이 예상된다.

이는 새로 부임한 신주현 논산경찰서장이 논산경찰서 신축부지는 부적면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기재부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시민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경읍 번영회를 주축으로 한 강경읍 주류사회 인사들이 이에 대한 비상대책회의가 최근 개최됐다.

23일 강경읍번영회(회장 하영호)등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부적면 외성리로 이전지를 선정, 기획재정부에 예산 배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강경읍 20여 사회단체장들은 최근 강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투쟁을 위한 논산경찰서 이전반대 강경읍 비상대책추진의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하영호 강경읍 번영회장을 전격 선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각 사회단체별로 강경읍내에 경찰서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서 주변에 이전 반대 투쟁본부 격인 사무실을 콘테이너로 설치 키로 합의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위원회 위원인 김종민 국회의원(논산 계룡 금산)에게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요청, 경찰서가 강경을 떠나면 안되는 이유 등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대책위는 밝혔다.

황명선 시장이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강경읍민들의 동의 없는 3청사 (경찰서, 지원, 지청)이전은 찬성할 수 없다고 말한데 기대를 걸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히봐 있다.

하지만 이미 논산경찰서가 안전 진단에서 이전이 시급한 D 등급을 받은데다 오랫동안 강경읍내 이전지를 찾지 못해 읍민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하영호 논산경찰서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강경읍번영회장)은 100여 년 가까이 강경읍에 있는 논산경찰서의 이전은 불가하며 관계기관 및 국회등과 대화하며 풀어 나가겠다 며 경찰서 이전반대는 강경읍민 모두의 DNA로 소통이 안될 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강경상고 출신인 신주현 서장이 부임하자마자 논산경찰서의 관외이전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일부 읍민들 사이에서는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경찰서 등 3청사의 이전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는지에 대해 촉각을 곧추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현재의 논산경찰서는 6,25 만족전쟁 당시 정성봉 서장을 비롯한 83명의 경찰관이 끝까지 남아 남하하는 북한군과 결사항전 모두 순국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현 경찰서 건물은 지난 1981년도에 새로 신축한 것으로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한데다 민원인들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마저 턱없이 부족해 20여년 전 부터 관내외 어디든 더 넓은 부지를 마련해 신축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돼 왔으나 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의 대안 없는 관외 이전은 강경읍의 몰락을 의미한다는 강경읍민들의 강고한 이전반대 투쟁에 부딪쳐 번번히 무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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