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 현장에서의 과학' 모습/제공=부산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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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범죄 현장에서의 과학'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지역 고교생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에서 다양한 전문분야에 대한 공부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인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관내 일반고 1∼2학년 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고교 서머스쿨(Summer School)'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단위학교에서 개설ㆍ운영하기 힘든 실험ㆍ실습, 토의ㆍ토론, 진로체험 등 창의ㆍ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서머스쿨과 윈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머스쿨은 인문ㆍ사회, 수학ㆍ과학, 기술ㆍ공학, 체육ㆍ예술, 교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 등이 강좌 99개 개설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산교육청은 학생 참가 신청자수와 지난해 강좌 만족도, 현장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반영해 이 가운데 40개 강좌를 선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강좌에는 부산대와 신라대 각 6명, 동의대 9명, 부산경상대 8명, 동명대 7명, 부산외대 2명, 동아대 1명 등 대학교수 39명과 사직여고 교사 1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체험 중심 경찰 교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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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체험 중심 경찰 교실' 모습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학생을 선정하고 20시간 안팎의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학생들은 서머스쿨을 통해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서머스쿨 강좌 중 '체험식 Military School'에 참여했던 개금고 2학년 학생은 "짧은 기간의 체험이었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우리를,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후배들과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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