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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위험천만…유치원 가기가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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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80군데 조사

반사경, 방호 울타리, 과속방지턱 등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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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ㄷ 유치원앞길에서는 도로변 반사경이 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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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길을 오고 갈수 있도록 지정해놓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다. 어린이보호구역안에 설치해놓은 과속방지턱이 부서지고, 반사경이 깨져 있지만 고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24일 “최근 대구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부근 어린이보호구역 402곳 가운데 80군데를 골라 조사를 해봤더니, 보호구역 안내표지판이 가로수 등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해놓은 곳이 13곳, 아예 안내표지판이 없는 곳도 한군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차량들이 시속 30㎞를 넘지 못한다는 ‘속도제한’ 표지판이 없는 곳도 7곳, 과속방지턱이 없는 곳은 12곳이나 됐다. 대구시 중구 ㅅ 유치원 등 9곳은 과속방지턱이 부서지고 낡은 채로 방치돼 사고위험이 높다. 또 어린이들이 등·하교 때 안전하게 인도로 다닐 수 있도록 설치된 방호 울타리가 없는 곳은 80곳 중 39곳, 부서진 상태로 방치된 곳이 2곳으로 나타났고, 도로반사경은 없는 곳이 39곳, 깨져있는 유치원이 1곳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등·하교때 지나다니는 도로에 전깃줄이 나뒹굴고 있거나 각종 쓰레기와 물건 등이 쌓여있는 곳도 적지 않았다.

김중진 (사)대구안실련 사무총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안 교통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다. 그래서 교통사고가 잦다.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수리하는 업무는 구청이나 군청, 교통단속은 경찰, 시설물을 매일 점검하는 일은 교육청과 학교가 맡아한다. 업무가 여기저기로 나눠져 관리가 안된다. 전담기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사)대구안실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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