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역 일자리창출에 앞장선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참신한 지역일자리 사업 아이템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시상식을 24일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성기 고용노동부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시상하며 자치단체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라북도는 적극적인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으로 지난해고용률 증가 전국 1위(0.9%p 증가),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전국 1위(1.2%p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경제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설립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부산시(광역단체 부문)와 순천시(기초단체 부문)가 수상했다. 부산시는 청년인턴 사업을 고용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연계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지원해 중앙-지방 사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순천시는 기존의 양곡창고를 '청춘창고'로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공간을 만들었으며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문화서비스산업을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둬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들은 최대 4억 원까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비가 지원되고, 수상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자치단체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63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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