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가 24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6차 위원장단 회의를 가진 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기자회견을 하며 옛 전남도청 복원을 다짐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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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24일 "광주시민들의 염원과 오월 가족들의 바람을 모두 담아 옛 전남도청 복원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가을에 시작된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위한 농성이 오늘로 321일이 됐다"며 "우리가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고 5·18민주화운동을 더욱 소중하게 가꿔야할 의미를 깨닫게 해준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농성장은 촛불집회의 상황실이 됐고, 80년 오월 횃불은 촛불로 다시 타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이 지금처럼 훼손된 것은 정부와 광주 모두의 책임"이라며 "그 무엇보다 5·18에 대한 역사 인식의 안일함이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에 옛 전남도청 복원은 5·18에 대한 안일함과 나태함을 반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며 "서로의 과거를 탓하지 않는 자기성찰의 출발점으로 미래를 위해 손을 굳게 잡고 옛 전남도청 복원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5·18은 광주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인 만큼 옛 전남도청은 원형 복원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기억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고 복원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며 "옛 전남도청이 복원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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