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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동포여성 흉기로 찌른 불법체류 20대 몽골인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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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관계였는데 집에서 나가라고 해 화가 나"

뉴스1

경찰 로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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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불법체류 신분의 몽골인 남성이 같은 몽골 출신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몽골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몽골인 남성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있는 B씨의 집에서 다툼 끝에 B씨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이웃집을 찾아 대신 신고를 해 달라고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와 동거 관계에 있었는데 '집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들어 화가 나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2년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입국해 현재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입은 B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동행 동기 등에 대한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A씨와 동거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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