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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전문대 수시모집 비중 86.4%로 역대 최고, 9월 11일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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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의 79.5%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

성적 안 보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큰 폭 증가

지원 횟수 제한 없지만, 합격시 정시지원 불가능

27~29일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 개최

중앙일보

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9월 11일에 시작한다. 올해는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1일 주최한 ‘2017 진로ㆍ직업체험박람회’에서 카지노과 학생들에 관람객에게 룰을 설명하는 모습.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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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 비중이 역대 최고인 86.4%로 집계됐다. 수시모집 인원 10명 중 8명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성적 대신 직업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으로 학생을 뽑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135개 전문대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문대 선발 인원은 20만6300명으로 지난해(21만1200명)보다 4900명 줄었다. 이 중 86.4%인 17만821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은 전년도보다 577명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1.7%포인트 증가했다. 수시 비중은 2016학년도 84.1%, 2017학년도 84.7%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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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전공에 따라 수업연한이 2~4년제로 구분된다. 2년제는 전체 모집인원의 66.8%, 3년제는 26.9%를 차지한다. 간호학과 등 일부에 한정되는 4년제는 6.3%다. 동일한 전공이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 연한이 다를 수 있다. 지원할 때 몇 년 과정인지 상세정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면접·실기·서류 등 4가지 전형요소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부분 대학이 1~2개를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생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79.5%(14만1615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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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내신 성적이나 수능 등 학업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 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전형이다. 지난해 172개 학과에서 1349명 선발했지만, 올해는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뽑는다. 산업체 인사가 선발 과정에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와 면접을 통해 학생을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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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일반대와 달리 두 번에 걸쳐 수시 원서를 받는다. 1차는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19일간이다. 2차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해 수능시험을 본 후에도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일반대는 수시에 6회 지원 제한이 있지만 전문대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일반대 지원자가 전문대에 복수 지원해도 된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나 일반대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이달 27~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입학 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전문대에 관심있는 학생·학부모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전문대 입학정보는 전문대학포털(www.mycolleg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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