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도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된 충북도의원 3인(김학철·박봉순·박한범)에 대한 '제명' 처분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수해에도 불구하고 외유성 해외로 떠나 물의를 빚었던 3인의 한국당 소속 도의원에 대해 윤리위 원안대로 제명 의결토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명은 당의 최고수위 징계입니다.
충북도의회는 수해발생 다음날인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구했습니다.
이튿날인 김 의원 등 4명은 예정돼 있던 연수를 떠났습니다.
비판적 여론이 일자 김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귀국해 "레밍은 국민이 아니라 언론을 말한 것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책임당원 확보와 활발한 당내 참여를 기대하며 책임 당원 자격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비 기준은 현행 2천원에서 1천원으로 하고, 당비 납부를 6개월에서 3개월로 완화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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