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연구장면 |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 |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확보와 中企 기술지원 크게 확대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최근 정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수소에너지 차량(FCEV) 보급 계획에 따라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이 대폭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험평가기반 기술 부족으로 향후 중소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와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남 진주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같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소취성 시험평가 (ISO 16573:2015)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이달부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KTL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중 고장력강의 수소지연파괴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사업을 통해 안전성 시험평가방법 구축부터 국제표준안 제정 발행까지 5년 동안의 기술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고 약해져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으로 특히 고강도 강재 및 볼트·너트류에 취약해 건설용 철골 구조물, 선재부품,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소 지연파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앞으로 사고에 대한 사전예방으로 국민 안전확보와 관련 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김상열 박사는 "이번 국제표준 개발과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관련 정부부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및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에너지 안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 박사는 포항공대 이종수 교수와 함께 수소기술(ISO TC 197)과 철강(ISO TC 17)에 대한 지속적인 국제활동과 국제표준 개발·제정을 수행하고 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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