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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서식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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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수하늘소 암컷 /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에 빠져 있는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서식처가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1일 오전 광릉숲 나무에서 떨어진 토종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5번째이자 2014년부터 매년 1건씩 4년 연속으로 이뤄진 발견이다.

국립수목원 곤충분류팀은 장수하늘소 암컷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한 뒤 다시 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1934년 곤충학장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하지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해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 토종 장수하늘소의 개체수가 적고 밀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광릉숲에서 4년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에 확인된 암컷은 본 종의 생물학적 특성의 연구를 행한 후에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다시 돌려보낼 것” 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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