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 급수탑은 1928년 12월 청안∼충주 간 충북선 철도가 개통될 당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7년까지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탑으로 사용됐다가 이듬해 디젤기관차 보급으로 사용이 중단됐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대주는 시설로 일제 강점기에 철도가 놓이면서 전국 곳곳에 건립됐다.
급수탑은 디젤기관차가 보급된 뒤 쓸모가 없어져 대부분 철거됐다.
전국적으로 19개 정도가 남아 있으며 충북선 철도 중에는 충주역 급수탑이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충주역 급수탑은 근대 산업시설의 상징인 철도교통과 관련된 시설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했다"며 "문화재청 현지 조사와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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