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술 먹자"…여사장 술집만 골라 행패 부린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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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슬용 기자 = 사장이 여성인 술집만을 골라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A씨(51)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월2일 오후 10시56분께 부안군 줄포면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손님 B씨(44·여)의 복부를 손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장이 여성인 술집만을 골라 들어간 후 행패를 부려 손님들을 내쫓았다. 이후 술집 사장을 협박해 자신과 술을 먹을 것을 강요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술집 물건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근 식당을 3곳을 돌며 6회에 걸쳐 행패를 부리고 술집 집기류를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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