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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우원식 '추경 처리 논란'에 "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등 추진" 진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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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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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처리 과정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본회의 표결 지연'과 관련 "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처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본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퇴장과 일부 민주당 의원의 불참 등으로 표결이 1시간 넘게 지연됐다. 특히, 민주당 의원이 26명이나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외 질타가 쏟아졌다.

우 원내대표는 "남 탓하지 않겠다. 국회의장 중재회의에서의 약속을 어긴 자유한국당을 탓하지도 않겠다"며 "원내수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예측해 준비하지 못한 저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불참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개별 의원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있으나 사전에 원내대표에게 일정을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느슨하게 관리한 저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면서 "책임이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여당으로써 갖춰야 될 엄격한 마음가짐과 경각심을 더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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