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
밀양은 지금 연꽃 천지 |
밀양 박 터널 찾은 관광객 |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꿈같은 문화공연 축제인 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밀양연극촌 등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4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조직위원회는 밀양연극촌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아리랑 아트센터와 연극촌 6개 극장, 밀양역 야외무대, 독립운동 성지인 밀양 해천공연장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연극, 그 변화의 힘! 대중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난해한 예술성의 껍질을 깨고 폐쇄적인 이데올로기·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성숙된 시민, 열린 세상을 꿈꾸는 축제를 지향한다.
또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순재와 밀양 출신의 배우 손숙이 홍보대사를 맡아 축제 홍보에 나서는 한편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그리고 축제 기간인 12일 동안 대중극·지역 문화주간과 명작클래식주간, 가족극·창작극 주간, 젊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 등 총 52편(국제 49편, 해외 3편)의 작품이 총 122회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대중극주간은 뮤지컬과 대중 가극 등으로 축제 개막작인 창작 뮤지컬 '완득이'와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한 '아리랑', 뮤지컬 '천국과 지옥', '이 일을 어찌할꼬!', 신파극 '홍도야 울지 마라'를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극작 세미나 희곡 읽기 Work? Shop'이 진행될 예정으로 우리 시대 마지막 전통가극 배우이자 원로가수인 원희옥 선생의 자료 전시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는 극단 메들리의 기념전시가 열린다.
폐막작으로는 연희단거리패의 '억척 어멈과 그의 자식들'로 베르톨트 브레이트 작품을 이윤택이 연출했다.
한편 연극촌 대중과 만나는 800석 규모의 야외성벽극장은 800석 규모의 관람석은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명·음향 조정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연극촌과 맞닿아 있는 밀양 연꽃단지는 7만 4675㎡의 규모로 백련·홍련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무리지어 피어있다. 가족·연인과 함께 연꽃을 감상하는 탐방객이 많으며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시는 연꽃단지 사이에 이색적인 박 터널과 나무데크, 징검다리와 팔각정 쉼터 등을 조성해 탐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연꽃단지를 체험 학습장으로 연계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물론 인근 부산·대구·창원·울산 등 주변 대도시에서 어린이들의 농촌 체험학습을 위해 줄을 잇고 있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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