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피가 잘 가야 온도를 유지합니다. 관절은 피가 직접 가지 못해 그래서 추위와 바람, 온도변화에 더 민감합니다. 그래서 산모들의 관절은 매우 약해져 있고, 그러면서도 아이를 돌봐야 하기에 쉽게 아프고 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바람이나 냉기를 받으면 관절이 금방 시리게 됩니다. 예전에 웃풍(바람이 숭숭 들어오던 집에 살던 시절)이 있던 때는 훨씬 심했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삼복더위에는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땀띠가 날 정도로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있어야 할까요? 더위에 중요한 산후조리 관리법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땀을 내는 것은 산후 붓기와 노폐물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온종일 덥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땀은 적당히 내시면서, 중간중간 다소 시원하게 지내서도 됩니다. 땀에 젖은 몸과 옷은 꼭 잘 닦고 잘 말려야 합니다.
2. 여름철 가장 조심하셔야 할 것은 바로 에어컨 바람입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게 되면 반드시 시리고 붓고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온도는 적당히 시원하게 하시되 바람은 멀리하셔야 합니다.
3. 실내는 시원하게 해도 옷을 얇고 길게 입으시고, 양말, 얇은 장갑 등을 착용하시면 좋습니다. 바람은 피해야 합니다.
4. 이빨과 잇몸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 찬 음식, 차가운 물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찬물 샤워도 당연히 해롭습니다.
5. 아기도 적당히 시원하게 하셔도 좋습니다. 엄마와 비슷한 온도에서 바람을 피해주세요.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손원진 (한의사)>
[손원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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