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재판 출석 위해 법원 등장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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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이균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재판에 증거로 제출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문건에 대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50)이 "지난번에 말했다"며 말을 아꼈다.
우 전 수석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열리는 본인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7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민정비서관 당시 청와대 삼성 문건 지시하셨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번에 말씀드렸다"고 확답을 피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발견된 민정수석실 문건들에 대해 "언론 보도를 봤지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저는 알 수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나' '이모 행정관이 다 진술했다' 등 이어지는 질문에 특별한 대답이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지원 관련 내용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증거로 제출했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작성·출력한 보고서와 담당 행정관이 진술해 검사가 작성한 진술서 사본 등이다.
특검은 검찰 조사를 통해 문건을 작성한 검찰 소속 이모 행정관으로부터 민정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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