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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서로 지킬 것 잘지켜서 휴가 즐겁게 보내셔야죠. 그런데 이렇게 피서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눈병이나 귓병을 얻어 고생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렌즈를 그대로 낀 채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유덕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더위를 피해 물에 뛰어들어 신나게 놀다 보면 눈과 귀에 물이 들어가기 십상입니다.
[표민채/서울 응암동 : 눈에 물이 들어간 적도 있고, 귀에 물이 많이 들어가서 불편한 적도 있어요.]
황채희 씨는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즐기다가 결막염에 걸렸습니다.
[황채희/결막염 환자 : 눈을 뜨기 조금 힘들 정도로 (눈곱이) 많이 껴 있었던 것 같아요. 물에 한번 풍덩 빠지고 눈을 떴는데 그때 갑자기 눈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렌즈를 오랜 시간 끼면 안구의 방어막이 약해질 수 있어서 물속 세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구오섭/안과 전문의 : (렌즈를 오래 끼면) 저산소증이 생기는 거죠. (그러면) 각막부종이 오고 각막 상피층이 깨지고 2차적인 세균감염의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물놀이 후에 식염수로 눈을 씻으면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놀이가 끝난 뒤 귓병도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물놀이 귓병으론 귀의 입구부터 고막까지 연결하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이 있는데, 물놀이 철인 7, 8월에 급증합니다.
[심주섭 교수/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 임의로 귀를 후비게 되거든요. 생채기도 나고 오히려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여 저절로 나오게 하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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