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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소비자원 "고령소비자 불만상담 5년 전보다 1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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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소비자의 불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접수한 60세 이상의 고령소비자 불만은 총 17만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대비 지난해 전체 소비자 불만은 4.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령소비자 불만은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자료제공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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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령대의 경우 여성의 불만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고령소비자는 여성(40.0%)보다 남성(60.0%)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은 스마트폰·휴대폰,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의 순으로 이 중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감소한 반면 치과·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부터는 고령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여성은 치과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다.

2016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 천명 당 소비자 불만이 가장 다발한 지역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광역시·도별로 고령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 및 특수거래유형 등 고령소비자 빅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해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령자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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