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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112에 전화해 욕설·침묵·허위신고 353차례 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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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24일 상습적으로 112에 전화를 걸어 욕을 하거나 허위신고를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라모씨(48)와 전모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

라 씨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6월 4일까지 182차례에 걸쳐 112에 건화를 건 뒤 욕을 하고, 120차례에 걸쳐 건화를 건 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도 같은 기간 비슷한 방법으로 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하고 51차례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라 씨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씨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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