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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재계 맏형' 정몽구 회장, 문재인 대통령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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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7~28일 첫 '기업인과의 대화'...삼성 제외 대기업 총수 참여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기업인과의 대화'를 열고 재계 총수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등 농협을 제외한 15대 민간그룹이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까지 더해졌다.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통상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함께 한다.

이날 경제단체 대한상공회의소가 각 기업에 참석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요일에 갑자기 발표돼 일정을 알린 정도이고 오는 24~25일쯤 각 그룹들이 조율을 거쳐 확정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첫 회동인 만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참석 대기업 관계자들은 "통상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는 총수가 직접 나서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을 받지 않아 공식적으로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재판 중이어서 전문경영인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기업인단에서 '재계 맏형'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높다.

정 회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인 '한-미 정상회담' 경제인단에 직접 나서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고령인 점을 감안해 정의선 부회장을 대신 보냈다.

재계에서도 한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정 회장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날 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산업1부, 정리=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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