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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햇빛을 쐬면 가려워요"…여름철 '햇빛 알레르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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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렬한 햇빛에 피부 건강도 비상이 걸렸다.

조선비즈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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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강한 자외선에 ‘햇빛 알레르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해 발진·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심할 경우 진물이 나는 습진이 생길 수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7~8월에 급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히 발병한다. 팔이나 목, 가슴 등 평소 노출이 적은 부위가 갑자기 많은 햇빛을 보게 되면 더 심하게 발병될 수 있다.

가장 근본적인 발병 원인은 태양광선이며, 유전적으로 면역체계가 민감하거나 피부염·소독약 혹은 일부 진통제·항생제의 성분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햇빛을 피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지만, 발진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빛에 익숙해지도록 특수램프를 몸에 비추는 광선치료법이 있다.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와 선글라스, 얇은 카디건으로 햇빛 노출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또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발병 부위를 긁게 되면 상처가 생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조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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