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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화큐셀코리아, 80㎿ 규모 ‘회전식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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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는 21일 한화솔라파워, 한국수력원자력, 솔키스와 함께 회전식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80㎿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조성하게 된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모듈 공급과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방식), 한화솔라파워는 사업개발비 조달과 지분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또 한수원은 사업 관리, 금융 조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지원을 맡고, 솔키스는 특허기술 제공, 수상 구조물 공급 역할로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저수지 등에 설치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기존의 육상태양광 발전 기술에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새 형태의 발전 방식이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원으로 꼽힌다.

실제로 농어촌공사는 수상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면 국내 원전 절반가량의 발전용량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담수호, 용·배수로 등을 이용한 수상태양광 발전의 규모는 5966㎿에 달한다.

육상태양광이나 육상·해상 풍력발전 등 다른 재생에너지가 산림훼손, 주민 건강피해, 농지 감소, 생태계 파괴 등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는 것과 달리 수상태양광은 환경영향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화큐셀코리아가 이번에 시공할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회전식이어서 기존 수상태양광 발전보다 10~20% 이상의 추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는 “수상태양광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통풍과 수면 반사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실제 발전량이 더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과 조건에서 태양광 설치 사례를 늘려 국내 태양광 발전 보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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