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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코스피, 7일만의 약세... 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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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등 은행주, 어닝 서프라이즈에 동반 강세 ]

코스피 시장이 21일 차익실현 매도 출현으로 7거래일만의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77포인트(0.11%) 내린 2439.0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 하락한 2만1611.78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02% 떨어진 2473.4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 올라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6390.00으로 마감했다.

WTI(서부택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7% 하락한 46.79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틀째 ‘사자’인 외국인이 231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7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24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억원 순매도 등 전체 10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계약, 221계약 순매수이나 개인이 34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상승인 반면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가 하락, 254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 등이 하락이다.

한국전력이 1% 넘게 올라 4만500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다.

KB금융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 우리은행도 상승중이다. KB금융은 개장초 5만9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신한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892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200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 KB금융도 2분기 당기순이익이 9901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등 호실적이 이어졌다.

LG화학이 애플 아이폰 후속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중이다. LG화학은 개장초 33만8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8% 넘게 빠졌던 LG디스플레이가 저가매수세 유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이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가격이 6% 하락했다고 밝히면서 전일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06포인트(0.16%) 내린 675.45를 기록하고 있다. 7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96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282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금속 운송장비부품 건설 등이 오르고 있으나 반도체 화학 제약 등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기대에 못 미친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경쟁률 소식에 약세다. 미래에셋대우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9~20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의 20%인 492만800주에 대해 약 3417만6530주의 청약이 접수, 청약 경쟁률이 6.9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CJ E&M 코미팜 로엔 휴젤 컴투스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등이 약세다.

나노스가 2% 이상 빠지며 이틀 연속 약세다.

바이로메드 신라젠 등이 오르고 있다.

씨젠이 외국계 회사와 맺었던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18% 넘게 빠지고 있다. 씨젠은 이날 베크만쿨터와 체결한 분자진단 제품 개발과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약 77억5100만원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70원(0.42%) 내린 1120.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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