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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포스코가 역대 최저 부채비율 경신...2분기 실적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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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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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가 철강경기 악화에도 불구 역대 최저 부채비율과 함께 실적 상승세를 이어 갔다. 권오준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 2기 체제의 경영 안정화도 이같은 실적 선방 덕분에 지속 유지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철강 및 건설, 에너지 실적 하락과 글로벌 무역장벽 고조에도 불구, 전년동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6.2%, 44.3%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포스코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 순이익 5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16.2%,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함으로써 재무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5000억원, 2조8000억원 늘어난 59조3000억원과 2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의 실적 선방 및 최저 부채비율 달성과 함께 해외 투자자와 기관들의 호평도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는 뛰어난 실적 덕분에 하반기 실적 개선에 베팅한 외국인의 자금이 몰리면서 2년 7개월 만에 주가 30만원을 지난주에 돌파했다. 이전까지 포스코 주가가 3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포스코의 상승세는 철강업종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이끌었다. 주요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 2·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철강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는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최근 평가 받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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