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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금융위 부원위장 김용범, 경제분석·소통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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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55)을 20일 임명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쳤고 금융위 핵심 보직인 자본시장국장과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한 터라 문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금융에 정통한 관료로 업무 전문성은 물론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소통력도 겸비해 새 정부 금융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2015년 11월부터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도입 등 가계부채 관리 방안 수립을 진두지휘했다. 시장 관계자들과 두루 소통해 금융권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공직생활을 주로 국내 금융정책 분야에서 했지만 거시경제나 국제경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금융 건전성 감독 차원의 가계부채 대책과 거시적 안목의 부동산시장 안정책은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강하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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