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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달만에 가입자 1천만명…리니지M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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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게임의 전설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리니지M은 출시 후 모바일게임 저변을 30·40대까지 확산시키는 성과를 냈지만 아이템 구입 사기 등 부정적 요소도 나타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리니지M의 누적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출시 직전 사전예약자가 55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50만명가량이 출시 후 추가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리니지M은 모바일 분야의 매출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출시 12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최단 기간 1000억원 달성' 기록을 세웠다.

엔씨소프트가 한 달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인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의 2060억원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리니지M은 10·20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모바일게임을 30·40대로 확산시켰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리니지M 출시 첫날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30대 이용자가 전체 중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22%, 40대 19%, 10대 7% 순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을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모바일 앱을 PC 화면을 통해 구동시켜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는 녹스, 블루스택, 미뮤 등 에뮬레이터(앱플레이어)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부정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모을 목적으로 흡사 공장처럼 수십 개의 계정을 운영하는 '작업장'이 등장하고 아이템 구입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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