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BP홀딩스, ‘실크웨이랠리’ 후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홍콩 소재 BP홀딩스그룹(대표 우샤오젠)이 ‘2017 실크웨이 랠리’의 주요 후원사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BP홀딩스는 최근 ‘한·중 기술혁신 중소기업 항저우 박람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한 회사다. 이 회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시점에 실크웨이 랠리에 참가하는 ‘용 레이싱팀’을 후원한다.

실크웨이 랠리 현장.

용 레이싱팀의 저우용은 25년 경력의 카레이서다. 2016년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랠리에서 중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아모리스포츠기구(ASO) 시드 선수명단에 등록된 유일한 중국 선수다. 저우용은 8C-5L 엔진에 360Hp, 600Nm 사데브 사의 6속 서열식 변속기를 채용한 토요타 힐럭스를 탄다.

실크웨이 랠리는 말 그대로 비단길을 달리는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중국 신장·위구르를 거쳐 서안(시안)에 이르는 9608㎞의 대장정이다. 지난 7일 시작돼 오는 22일 랠리가 끝난다.

올해 랠리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3국의 지도자와 조직위원회가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추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실크웨이 랠리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3국의 지도자와 조직위원회가 전략적으로 손을 잡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P홀딩스는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BP홀딩스코리아(대표 이창구)를 최근 설립했다. 중국에서 오일 트레이딩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유통·물류, IT·자동차, 교육·테마파크, 화장품,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P홀딩스코리아 이창구 대표는 ”BP홀딩스는 오는 9월 초 개최되는 ‘한·중 기술혁신 중소기업 항저우 박람회’와 ‘한중 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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