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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할랄시장은 수출다변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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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기중앙회 ‘할랄비즈 포럼’

중기청은 바이어 매칭 상담회



국내 중소기업들의 이슬람권 진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가 한자리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세계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할랄 인증’이라는 주제로 제8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을 열었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에게 허용된 상품과 거래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전 세계적으로 16억 인구의 수요로 구성된 할랄시장 규모는 연 1200조원대에 이른다.

2015년 출범한 할랄비즈 포럼은 국내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정책 건의 등을 목적으로 정부와 관련 단체 대표,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포럼에는 할랄시장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윤여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수출이 위축된 상황에서 할랄시장이 수출 활성화와 다변화의 마중물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럼과 함께 중소기업청은 21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세계 20개국의 할랄 상품 관련 바이어 85개사와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46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바이의 대형 식품유통기업 알 마야 인터내셔널과 말레이시아의 대표 섬유기업 아스지리소스 상사 등 할랄 분야 주요 기업과 대형 온라인몰 등 다채널유통사가 상담회에 초청됐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 등 약 200가지로 구성된 할랄 상품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을 사전 매칭해 수출 계약 체결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할랄인증 획득 지원, 온라인수출관 구축 등 지원을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역량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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