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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국, 중소기업 융자 문턱 대폭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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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개위, 융자 확대 3대 지원책 발표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당국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융자의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20일 중국 재경망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산업 현장에서 여전히 융자가 어렵고 비용이 높은 문제가 존재한다며 기업채권, 기업기금, 신용플랫폼의 3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자원공급을 최적화하고 중소기업의 융자 문턱을 낮추는 지원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부민 발개위 비서장은 “중국 경제는 현재 구조적인 수요공급의 불균형, 금융과 실물경제의 불균형, 부동산과 실물경제의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융자가 어렵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기업들이 발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개위는 세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개혁, 혁신, 투자, 소비 등의 과정에서 적절한 신용대출정책을 실시하고 정책간 협조를 강화해 실물경제의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직접융자채널을 확대해 다양한 단계의 자본시장 시스템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업채권이 실물경제에 대한 지지작용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채권발행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발개위는 신용시스템 건설을 강화하고 전국 신용정보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개방공유를 추진해 금융기관과 기업간 정보 오류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신용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모색해 중소기업의 융자 문턱을 낮추고 금융자원의 지원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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