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70주년…업계 '모두에게 이로운 건설' 다짐

유주현 대한건설총연합회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대한건설협회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건설업계가 근대 건설 태동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70년을 위한 준비를 다짐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설산업이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급격히 성장했지만, 그에 비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제도개선·기술혁신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건설산업의 새로운 70년을 건설인들이 먼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격심한 바람이 불고 나서야 비로소 강한 풀의 존재를 안다는 질풍경초(疾風勁草)라는 말처럼 작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앞으로의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주축으로 거듭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건설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2인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탑산업훈장은 하용환 석진건설(주)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광을 안았고, 은탑산업훈장은 황희수 현대건설(주) 상무, 손경호 ㈜삼화피앤씨 대표이사, 김재홍 ㈜동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 외에도 70년인 올해를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해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건설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사진 전시회와 5000년 건설 역사를 집대성해 편찬한 ‘한국건설통사’의 봉정식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성과에 대한 재조명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 조정식 국토위원장 등도 참석해 지난 70년간 이룩한 건설산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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