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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너울성 파도 사망사고 90% 동해안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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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너울성 파도 2014∼2017년 6월까지 총 119건 발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너울성 파도로 말미암은 사망사고의 90%가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20일 국민안전처와 강원도에서 최근 5년간 너울성 파도로 말미암은 연안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5명, 2017년 3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해변 덮치는 성난 너울성 파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과 올해 발생한 총 9건의 사망·실종 가운데 8건이 동해안에서 발생했고 1건은 남해안에서 발생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된 너울성 파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19건이 발생했다.

2014년 22건, 2015년 42건, 2016년 37건, 2017년 6월까지 18건 등이다.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해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엄청난 양의 바닷물로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는 파도를 말한다.

파도 높이는 최고 10m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협적이다.

전 의원은 "너울성 파도에 대한 예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바다낚시 등 해안가 출입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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