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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글로리바이오텍에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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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휴대용 체외진단기기 회사 글로리바이오텍에 ‘디지털 형광 이미징 검출 시스템 방법 및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비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글로리바이오텍 기술이전 협약식 사진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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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이 글로리바이오텍에 이전한 기술은 재단 내 바이오기기센터 소속 이승락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기반 형광 이미징 검출 기술’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대면적(大面積) 형광이미징 검출 및 세포 계수(計數)를 할 수 있으며 혈액 기반의 체외진단기기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상용 제품에 적용되는 이미징 기술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광학계 구조는 더 단순해 형광 파장별 형광 신호 검출을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외진단기기 업체 글로리바이오텍은 이 기술을 통해 간편하고 정확한 휴대용 또는 저가형 체외진단기기 모델을 제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감염성 질환 등으로 그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로슈, 애보트, 지멘스, 다나허 등 4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성수 오송재단 기기센터장은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이 기술들을 잇따라 국내 기업에 이전해 의료기기 원천 기술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이전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송재단 기기센터 바이오기기팀은 풍부한 광학영상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내에 기술이전의 좋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6월 바이오재료팀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 회사인 휴벡셀과 ‘티타늄 합금의 2형 양극산화 표면개질’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10월 말 ‘조직 절제시스템 기술’을 국내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회사인 인텍플러스에 이전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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