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황창규 KT 회장 "시장 변화는 기회…혁신기술이 차별화 무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내 메일 통해 하반기 새로운 도전 다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20일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기회"라며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CEO 레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천금 같은 기회로 만든다면 우리가 그리는 KT의 미래 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회장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리의 주력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되고,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변화에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내에서 열린 R&D 로드쇼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배터리 절감기술이 보여준 것처럼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이 KT만의 든든한 차별화 무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KT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의 여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무선 사업은 6개월째 순증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고, 유선에서도 확고한 기가 인터넷 리더십과 고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2B 사업에서는 "에너지·보안 등 미래 사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면서 기존 통신과 인터넷 상품까지 함께 팔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현장의 열정과 자발적인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온 전략과 현장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어떤 환경 변화에도 경쟁 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KT 황창규 회장



okk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