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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침수차량 전수 무료 조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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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앞으로 침수차량에 대한 무료 조회 서비스가 전손 차량은 물론 분손 차량까지 확대된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4일부터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를 전손사고에서 분손까지 포함한 모든 침수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손차량은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를 초과한 경우나 수리를 하더라도 자동차로서 기능을 다할 수 없는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보상처리 받은 경우이고, 분손차량은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에 미달해 자동차보험에서 보상처리 받은 경우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기반으로 중고차의 사고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침수차 무료 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차 여부도 확인 할 수 있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부터 침수전손 건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모든 침수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수 천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고 이중 일부는 중고차시장에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10월 한 달간 보험처리된 침수사고는 4600여 건으로 지난 한 해동안 발생한 침수건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침수사고정보는 국토부, 금감원, 보험사 협력을 통해 자료집적기간을 단축하면서 올해부터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험사에 보험사고발생 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에는 확인되지 않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침수분손 무료 서비스 확대와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 유통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대국민 서비스로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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