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한국거래소, 전략형지수 7종 새로 선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의 다양한 투자전략 수요를 반영한 7종의 전략형지수를 27일 발표했다. 전략형지수란 국내외 상장종목 또는 상장상품의 가격, 지수 등을 대상으로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하여 산출하는 지수를 가리킨다.

이번에 거래소가 발표한 전략형지수는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 4종,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 등이다.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는 현물 100%와 선물 50%를 조합해 코스피200의 변동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하는 지수다. 1.5배 레버리지를 통해 변동성을 확대하고, ELS의 기초지수로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는 코스피200지수에 '스마트베타(특정 요소를 갖춘 종목을 선정하거나 비중 조정하는 방식)' 요소를 추가해 기존 코스피200에 비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로, 4종을 선보였다. 이 지수는 스마트베타비중이 낮은 우리 시장에 다양성을 확대하고,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자금운용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팩터가중지수 4종은 각각 △장부가·순이익·매출액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종목을 매도하는 '밸류가중지수' △수익성, 이익의 질, 안정성 측면 우량 종목을 매수하고 비우량 종목을 매도하는 '퀄리티가중지수' △주가의 지속성경향을 반영해 주가 상승 종목을 매수하고 주가 하락 종목을 매도하는 '모멘텀가중지수' △ 저변동성 종목의 수익률이 높은 현상을 반영해 저변동성 종목 매수하고 고변동성 종목을 매도하는 '로우볼가중지수' 등이다.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매수하고,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거래소는 이 지수를 통해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에게 향후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선택의 폭을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지수다. 사상 최대 수준인 코스피·코스닥지수 간 스프레드가 향후 코스닥시장과 코스피시장의 동반상승시 평균수준으로 축소될 것을 전망하는 수요를 반영하여 개발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투자전략을 지수화한 전략형지수 7종 신규개발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의 선택 및 시장상황의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