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2434.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 후 2436.0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장중 최고치는 지난 17일 기록했던 2430.34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22% 오른 673.04를 기록 중이다.
정유, 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주가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POSCO(005490)등이 강세다.
19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31% 오른 2만11640.75에, S&P500은 0.54% 오른 2473.83에, 나스닥은 0.64% 오른 6385.0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 상승했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서 반도체 장비업종인 AMAT, 램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업종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
또 코노코필립스, 데본에너지 등 에너지주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1.6% 상승한 47.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했던 예상 감소량인 320만배럴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국 6월 주택 착공건수는 5월 113만2000건보다 소폭 늘어난 121만 5000건으로 발표됐고, 허가건수도 같은 기간 116만8000건에서 125만400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 안정 속에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유가가 오르고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지속한 점은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전날 중국 증시도 1.36% 오르며 마감했는데 인민은행이 1000억위안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중국의 유동성 공급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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