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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포스코 '스마트 공장' 모든 계열사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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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철강 생산공정에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공장)'를 도입한 포스코가 전 계열사로 확산에 나섰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에서 "스마트 포스코 구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공장 모범 사례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재무·인사·구매 등 경영 분야에도 접목해 '스마트 매니지먼트(관리)'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에서 권오준 회장(오른쪽)이 공정에 빅데이터·AI(인공지능)를 적용한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이날 포럼에서 빅데이터·AI(인공지능)를 적용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제품을 급속 냉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변형 문제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해, 이런 변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포스코 측은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추가 처리 비용을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3D 기반의 '가상 건설' 기법으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 오류, 안전 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해 설계·시공 품질 향상을 이뤘다.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이러한 '스마트 과제' 141건을 발굴해 약 600명의 임직원이 1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해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포스코가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나스테크, 코리녹스 등 중소기업과 주요 협력 업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은진 기자(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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