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국민의 기업] 선박펀드 성공적 운영으로 마린머니 선정 '올해의 거래'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캠코

중앙일보

지난 5월 15일 캠코와 해운사의 대표들이 서울지역본부에서 캠코선박펀드 계약 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대표이사,남성해운 김용규 대표이사, 팬오션 추성엽 대표이사, 캠코 문창용 사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이사, SM상선 김칠봉 대표이사, 대한상선 오형훈 이사. [사진 캠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달 21일(뉴욕 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본사 광고판에 ‘NASDAQ WELCOMES KAMCO’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2012년 6월 20일 국제적 선박금융 전문지 마린머니(Marine Money)가 선정하는 ‘2011년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리스부문’을 수상한 캠코가 5년 만에 ‘2016년 올해의 거래 편집자 상(2016 Deal of the Year Editor’s Choice)’을 수상했고, 마린머니지는 나스닥 클로징 벨 이후 나스닥 본사 광고판을 통해 캠코 등 수상기관을 축하하는 세리모니를 진행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마린머니는 전 세계 1000여 개 선박금융기관이 구독하는 국제적 선박금융저널로 매년 선박금융 발전에 공헌한 금융회사를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마린머니는 해운경기 침체와 선박금융 위축으로 신용도가 낮아 금융 조달이 어려운 해운사들이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해운사의 유동성 확보와 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을 방지함으로써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구조조정기금을 재원으로 총 4666억원을 투입해 한진해운 17척, 현대상선 4척 등 7개 해운사 보유 중고선박 33척을 인수, 해운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국내 선박의 해외매각 최소화를 통한 국부 유출 방지 등 선박금융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한 바 있다. 구조조정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캠코는 기금이 종료된 2014년 이후에도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그간의 선박펀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국내외 해운업체 간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선박 운임료 하락, 한진해운 파산 여파 등으로 규모나 인지도, 운송 능력 등이 부족한 국내 중소 해운사의 영업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캠코선박펀드는 해운업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4108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 11개 해운사 선박 총 18척을 인수했던 캠코는 현재까지 총 7971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16개 해운사 선박 총 38척을 인수하고 해당 해운사에 재용선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 선박금융 전담부서인 해양금융부를 신설하고 캠코선박펀드 재원도 연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해운업의 위기 상시대응 체계를 구축한 캠코는 민간 선박금융 시장 실패 영역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해운시장 조절자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마린머니지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 수상은 캠코선박펀드 업무의 전문성과 선박금융 시장에서의 기여도가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선박 인수를 통해 민간 선박금융시장을 보완해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